나에 대한 생각
조직 없는 나.
Sharma
2014. 1. 1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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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회사에 들어가고
여러가지 굴곡이 많았지만..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것은
언제 또 입사 한달 반만에 팀장으로 승진해서.. 팀원 한명, 비상근 여덟명에서
팀원 다섯명, 비상근 서른명으로 키워 보겠나 하는것..
내가 맡은 조직이 커질수록 두려웠던 것은..
관리 감독에 너무 익숙해져서
내가 실무에 대한 감을 잃으면 어쩌나 하는것..
이 팀원들중에 한명이라도 없으면 당장의 업무의 무게에 앞이 깜깜한 기분 이었던 것..
나는 더 배워야 하는데, 나는 이제 시작인데..
처음 사이트 개발 , 로고 칼라 선택.. 아이디 개설까지 모두 내 명의로 되어있어서
떠난다는게 잘 실감나지 않았지만
오랜 고민끝에 나는 마무리를 지었다.
이제는 정말 나 혼자.
나 혼자의 힘으로 기존 만큼의 위치에 다시 오를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내가 관리하는 수십만의 여러 매체가 없어도, 사람들이 나를 찾아줄까..
보통 조직의 힘이 곧 내 힘이라 착각하고 산다고 하는데..
조직을 버리고 나 스스로 일어설수 있을까..
회사 정리하고 나온지 딱 일주일.
이제서야 컴퓨터를 볼 힘이 생겼는데, 프리랜서 제안이 몇개 들어왔다.
이것만 해내도 생존에 크게 문제가 없을..
다시 새로운 고민..
새로운 보스를 찾아가야 하는가,
내가 회사다니며 꿈꿨던 것처럼 프리랜서를 해볼까.. 이는 얼마나 유지가 될까..
이걸 기반으로 식당을 차려볼까
또 여러 갈래로 뻗치는 생각들.
그립다.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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